윤정희 16년만에 여우주연상

[투데이코리아=오만석 기자] 이창동 감독 영화 '시'가 29일 열린 제47회 대종상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 등 주요 4개 부문을 석권했다.

올해 칸영화제 경쟁부문 각본상 수상작인 이창동 감독의 5번째 장편 '시'는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시나리오상 등 주요 4개 부문을 차지했다.

특히 윤정희는 '만무방'에서 여우주연상을 차지한 후 16년 만의 복귀작 '시'로 또다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윤태호의 원작만화를 바탕으로 한 강우석 감독의 '이끼'도 감독상을 비롯해 음향기술상, 미술상, 촬영상 등 4개 부문을 석권해 '시'와 함께 최다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622만명으로 최다관객을 동원한 '아저씨'는 남우주연상, 영상기술상, 편집상 등 3개 부문을, 김태균 감독의 '맨발의 꿈'은 기획상과 음악상 등 2개 부문을 수상했다.

스릴러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을 연출한 장철수 감독은 신인감독상을 받았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