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장면 시켜 먹는 것조차 어려워... 부모님, 국민들께 죄송

▲'개그콘서트'의 간판, 개그맨 김준호(사진)가 지난 해 도박사건 당시의 심경을 털어놨다.
[투데이코리아=양만수 기자] 지난 해 8월, 도박사건으로 방송출연마저 중단할 수밖에 없었던 김준호가 당시의 심경을 밝혔다.

김준호는 최근 진행된 KBS 2TV '해피버스데이' 녹화에서 "사회적으로 알려진 사람으로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너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 흔한 자장면도 맘 편히 시켜 먹을 수 없을 정도로 어려웠다면서 "부모님께 너무 죄송하고 국민 여러분께 어떻게 속죄해야 좋을지 몰라 마음 고생이 많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 때 옆에서 이야기를 들었던 개그맨 김태현은 "당시 김준호와 함께 '스타골든벨'에 고정 출연중이었는데 그 일로 준호 형이 하차했다"면서 "그 모습을 보며 김준호를 위로하고 싶은 마음에 한참 후 힘 내라는 문자를 보냈었다"고 거들었다.

이어 김태현은 "하지만 한 달 후 나도 폭력사건에 휘말리면서 방송에서 하차하게 됐다"면서 씁쓸한 표정을 지어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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