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 정치인들에 대한 국민적 분노는 짧고, 연예인은 긴 이유

▲30일 밤, '그것이 알고 싶다' 시간에는 병역 기피 문제와 관련해 '얼마나 공정하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집중해부할 예정이다.
[투데이코리아=이나영 기자] "국방의 의무는 과연 국민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돌아가고 있는가."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위의 명제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고의발치 논란 및 병역기피 논란을 빚었던 MC몽 사태에 대해 집중 해부한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이번 방송을 통해 MC몽으로부터 불거진 병역 기피 문제와 관련해 사건을 뒤집어 현실을 조명하는 것은 물론, 사회 지도층 인사의 병역 기피 의혹을 심층 취재해 국방의 의무는 누구에게나 공정해야 함을 강조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제작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제작진은 MC몽 사태를 통해 '왜 네티즌들은 MC몽에게 집중포화를 날릴까', 그리고 '연예인보다 도덕적 법률적으로 더 엄격해야 할 집단이 있는 것은 아닐까'에 대해서도 집중 조명할 예정이다.

제작진은 "유승준부터 MC몽에 이르기까지 병역기피 의혹에 연루된 연예인은 한 두 명이 아니다. 그리고 이런 사건이 터질 때마다 국민들은 그들에게 비난의 화살을 퍼붓는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인사 청문회마다 고위 정치인 및 그 자제들의 병역면제도 문제된 적이 한 두 번이 아닌데 그에 대한 국민의 분노는 그리 오래 가지 않는다. 도대체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인지를 살펴봤다"고 전해 그 '공정성'에 특히 무게를 두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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