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한일 게임 시장 1위 목표

▲한게임 목표 플랫폼. NHN은 플랫폼과 관계없이 모든 이용자가 '한게임'이라는 포털을 통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투데이코리아=오만석 기자] NHN㈜이 운영하는 국내 최대 게임 포털 한게임(www.hangame.com)은 2일 광화문 플라자호텔에서 'NHN 게임 사업 전략 간담회'를 갖고, 향후 스마트폰 게임 시장 공략 및 신규 게임 채널링 사이트 '플레이넷' 런칭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NHN은 향후 3년간 스마트폰 게임 사업에 총 1,000억원을 투자하고, 한국과 일본 양국의 모바일 게임 역량을 상호 집중함으로써 2011년까지 한일 스마트폰 게임 시장의 1위 자리를 선점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게임 컨텐츠는 ▲사내 모바일 게임 스튜디오, ▲모바일 개발사 인수 및 설립, 그리고 ▲기존 게임 제작 역량이 풍부한 개발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한일 양국 시장에 적합한 멀티 플레이 온라인 게임을 지속적으로 공급받고, 이렇게 확보한 총 30여종의 게임을 '무료'로 서비스함으로써 스마트폰 게임 이용자층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스마트폰용 게임 포털 '한게임'을 구축해 스마트폰에서도 PC 온라인 게임 수준의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현재 '단일 게임 앱(app)' 위주인 스마트폰 게임 서비스를 여러 명의 이용자들이 네트워크를 통해 여러 게임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서비스 환경으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NHN 한게임 정욱 대표 대행은 “한게임이 지난 10년 이상 쌓아온 온라인 게임 서비스 노하우와 풍부한 게임 컨텐츠를 기반으로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 한일 양국의 스마트폰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라며, “PC, 모바일 등 플랫폼과 관계없이 모든 이용자가 '한게임'이라는 포털을 통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NHN은 국내 최대 검색 포털 네이버와 연계된 신규 게임 채널링 사이트 '플레이넷(PlayNet)'의 런칭 계획을 발표했다.

플레이넷은 지식iN, 카페 등 네이버에서 유통되는 게임 컨텐츠와 미투데이, 블로그 등 소셜 네트워크로 쌓인 유용한 게임 정보들을 제공하며, 특히 1,700여종에 이르는 게임들의 미니홈피 격인 '브릿지 페이지'를 마련, 각 게임에 대한 체계적인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네이버에서 게임 정보를 검색하는 하루 260만명에 이르는 이용자들이 원하는 정보와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플레이넷의 게임들은 네이버 ID를 이용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므로, 게임 정보 검색 후 바로 플레이로 이어질 수 있어져 그간 정보 탐색에만 그쳤던 잠재 고객이 실제 게임 이용자로 이어지는 등 게임 시장이 보다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NHN측은 ▲이용자들은 보다 편리하게 게임 정보와 서비스를 접할 수 있고, ▲게임정보 제공업체들은 컨텐츠 아웃링크방식을 통해 이용자 트래픽을 공유, 업체의 인지도 및 PV 향상의 기회를 얻게 되며, ▲게임사들은 시장진입 확대 및 게임 유통을 통해 매출을 극대화할 수 있는 등 플레이넷은 활발한 게임 유통 시장 조성 및 게임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상생의 사업구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플레이넷은 11월 중 베타 오픈 예정이며, 약 15종의 게임 서비스를 시작으로 연내 30개, 2011년까지 총 100개 이상의 게임을 서비스함으로써 게임 정보와 서비스를 한번에 경험할 수 있는 통합적인 게임 플랫폼으로서 자리잡아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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