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위원회의서 "개막 당일엔 종일 택시 이용하겠다"
안 대표는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국가적 행사에 협조하고 성공을 함께 기원하는 것이 성숙한 민주시민의 자세"라며 "귀한 손님을 맞이하는 잔치인 만큼 주인으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다함께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안 대표는 또 "서울 G20 정상회의는 60년 전 전쟁의 폐허를 딛고 일어선 대한민국이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세계질서를 주도하는 리더국가의 반열에 올라섰음을 증명하는 계기이자 선진국 진입의 전환점으로 삼아야 할 기회"라며 "정상회의 성공을 위해 개회에서 폐막까지 모든 당력을 집중해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안 대표는 G20 정상회의 개막일인 11일에는 “하루종일 택시를 이용해 이동하겠다”며 시민들의 불편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덧붙여서 안 대표는 지난 2일 실시된 미국 중간선거 결과와 관련해 "오바마 민주당의 참패 원인은 서브프라임에서 촉발된 부동산 문제와 금융위기를 겨우 봉합했으나 10%에 이르는 실업률 등 경제상황이 호전되지 않은 데 대한 국민들의 실망감이 표출된 것"이라며 "여기서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서민경제 회복의 중요성"이라고 강조했다.
오만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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