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오후 서울 신정동 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4차 공판에서 이성진은 "A씨에게 돈을 빌려 마카오에서 도박을 했다"고 진술했다. 이날 재판에서는 이성진에게 돈을 빌려주고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사기죄로 이성진을 고발한 A씨가 출석해 증인 심문을 받았다.
A씨는 "지인을 통해 이성진을 소개받았고 이성진 측이 사흘 안에 10%의 이자를 얹어준다고 하며 급하게 돈을 빌렸다"고 진술했다. 이에 이성진은 "돈을 카지노에서 칩으로 받아 이틀만에 전부 탕진했다"고 자백했다.
양만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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