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최대한 기자] '축구천재' 박주영이 천재적인 면모를 과시하며 아시안게임 대표팀 합류 전 마지막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했다.

박주영은 8일 오전(한국시간) 스타드 마르셀 피코에서 열린 2010-11 시즌 프랑스리그 12라운드 AS낭시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앞선 후반 36분과 42분 연속골을 성공시켜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골로 박주영은 지난 3일 지롱댕 보르도전 이후 두 경기 연속골을 기록하게 됐다. 이로써 최근 대표팀 차출로 구단과 갈등을 빚은 박주영은 한 결 가벼운 마음으로 광저우 행 비행기에 몸을 실을 수 있게 됐다.

박주영은 전반 최전방에 고립되며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 했다. 하지만 상대의 연속 자책골로 팀이 2-0으로 앞서가면서 조금씩 여유를 찾아갔다.

박주영은 후반 36분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의 패스를 이어받아 왼발로 낭시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6분 뒤 이번에는 오른발로 팀의 4점차 대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최근 2경기 3골로 극강의 골 감각을 선보이고 있는 박주영은 8일 북한과의 광저우 아시안게임 예선을 위해 광저우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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