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년 베테랑 공인 회계사 조달영씨 2300쪽 역작

경제가 급속하게 팽창하면서 국민 소득이 늘고 그에 따라 자연히 관련 법인세법도 변했다.

하지만, 일일이 관련 세법을 찾아보지 않는 이상 개정된 세법을 알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변하는 세법으로 인해 곤란한 상황에 빠졌던 사람이 적지 않다.

관련 세법을 몰라 난처한 경험을 한 사람이라면, 개정된 세법을 자세히 설명한 '법인세법정해(法人稅法精解)'를 읽어볼 것을 추천한다.

[사진설명= (주)영화조세통람 출판 법인세법정해 모습. 가격 8만5000원]

'세법'이라는 어려운 소재를 다루기 때문에 쉽게 손이 가지 않을 수 있지만 우리 실생활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책이기 때문에 소장 가치는 충분하다. 또한 관련 예시까지 있어 독자의 수고로움도 덜어 줬다.

'법인세법정해(法人稅法精解)'는 개정된 관련 세법의 내용과 입법 취지를 충분히 설명하고 이를 도표로 요약해 누구나 원하는 관련 세법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다소 어려운 부분은 예제와 주석을 달아 자세히 설명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각 부분마다 세밀하고 자세하게 풀이가 돼 있어 처음 접하는 정보라도 큰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고, 원하는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게 했다.

책은 △총칙 △ 내국법인의 각 사업 연도의 소득에 대한 법인세 △ 내국 법인의 청산 속득에 대한 법인세 △외국 법인의 각 사업 연도의 소득에 대한 법인세 △ 토지 등 양도에 대한 특별 부가세 △보칙 으로 구성돼 있다.

[사진설명= '법인세법정해'의 조달영 저자]

조달영 저자는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난해한 부분은 질의를 통해 해결하도록 노력했고, 명확한 해석을 구할 수 없는 경우에는 문제 제기를 함으로써 독자들이 지나가는 일이 없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 책은 제 1조부터 마지막 조문까지(제 122조)의 법인세법 해설을 담았다. 하지만 그 범위가 너무 방대하다 보니 아직도 미비한 면이 많을 것이라 여긴다. 본의 아닌 오류가 있지 않을까 초조한 마음이다”라며 출간하기에 앞서 심정을 밝혔다.

'법인세법정해(法人稅法精解)'의 조달영 저자는 법인세법에 입문한지 46년에 이른 베테랑 공인 회계사다. 조세실무자들의 길잡이가 되겠다는 일념으로 '법인세법정해(法人稅法精解)'의 초판을 내고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매년 가필과 보완을 거친 것이 17년이 됐다. 이번 책은 개정증보 16편으로 작가의 열정이 담긴 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급변하는 한국 경제의 모습을 담은 '법인세법정해(法人稅法精解)'이 저자의 바람처럼 조세 실무자들의 길잡이가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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