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이 일본 진출을 희망하고 있다"

[투데이코리아=장병문 기자] '한국형 핵잠수함' 김병현(31)이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의 입단 테스트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12일 일본의 스포츠 매체 '닛칸스포츠'는 "김병현이 일본 진출을 희망하고 있어 다음 주 라쿠텐에서 입단 테스트를 받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언더핸드 투수 김병현은 150km/h의 강속구와 고속 슬라이더를 가진 한국을 대표하는 투수"라고 소개했다. 이어 "김병현의 구위가 되돌아오면 안심하고 9회를 맡길 수 있으며 선발 경험도 있기 때문에 팀 사정에 따라서 선발로 뛸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김병현은 지난 9월 지바 롯데 마린스에서 러브콜을 받은 바 있으며 일본 현지에서 김병현의 가치를 높게 인정해 일본 진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김병현은 지난2008년 피츠버그로 이적했으나 스프링캠프에서 성적 부진을 이유로 방출돼 2년간 무적 생활을 했다. 김병현은 올시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빅리그 진출을 노렸지만 40인 로스터에 제외됐다. 이후 5월 미국 독립리그 오렌지 카운티에 입단했으나 두 달 후 한국으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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