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양만수 기자]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의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 주장인 봉중근 선수가 미투데이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봉중근 선수에게 물어보세요(http://me2day.net/theme/me2gether/bong_qna)'코너를 통해 미투데이 친구(미친)들의 질문에 재치있는 답변을 공개했다.

봉중근은 12일 오후 만약 봉중근 선수가 여자라면 어떤 야구선수와 사귀어보고 싶은 지를 묻는 질문에 '그런 상상을 해본 적은 없지만 듬직한 정대현 선수를 사귀어 보고 싶을 것 같다'며 정대현 선수가 '과묵하지만 내 여자에게는 너무나 자상한 차가운 도시남자 스타일이다'고 답했다. 또한, 소개시켜주고 싶지 않은 선수에 대해서는 '(이대형 선수가 여성 팬들에게 인기가 많기 때문에) 제가 여자라면 좀 불안할 것 같아 개인적으로 대형인 비추입니다.(대형,,,! 미안 ㅋㅋ)'라는 재미있는 답변을 남겼다.

또, 모자에 쓴 '금메달 꼭 딴다'라는 문구가 인기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를 따라한 것이냐는 짖궂은 질문에 봉중근은 '제빵왕 김탁구는 (본인도) 너무 재밌게 봤다'라며 '야구선수들이 대부분 모자 속에 목표하는 메시지를 적어놓곤 한다'고 밝혔다. 초등학교 때는 '등록비 면제', 중학교 때는 '고려대학교', 대학교 때는 '메이저리그', 베이징올림픽 때는 '금메달', WBC에서는 '우승'을 써놓고 있었다며 대표팀 선수 24명 중에 10여명 정도가 모자 속에 금메달 기원 메시지를 적어놓고 있다고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한편, 오늘 개막한 아시안게임의 야구대표팀 주장 봉중근은 미투데이를 통해 미친들의 질문을 받고 그에 대해 봉중근 선수가 직접 솔직 담백한 답변을 하는 '봉중근 선수에게 물어보세요(http://me2day.net/theme/me2gether/bong_qna)' 코너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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