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장병문 기자] 한국 야구대표팀이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첫 경기 대만전에서 류현진을 마운드에 내세우면서 금메달을 향한 첫 걸음을 뗀다. 한국은 13일 7시 마이너리거와 자국 프로팀이 주축이 된 대만과 중국 광저우 아오티 야구장 제 1필드에서 B조 예선리그 첫 경기를 가진다. 대만을 꺾을 경우 조 1위로 통과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총력전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의 금빛 감동을 이번 광저우 아시안게임으로 이어 갈 수 있도록 기대해 본다.

[1회초] 대만 0-0 대한민국
대만의 1번타자는 1루수 직선타로 아웃됐다. 2번타자 장첸밍은 류현진의 변화구를 잡아 당겼으나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3번타자 천용지는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류현진이 국내 연습경기에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여 우려를 낳았으나 1회초를 삼자범퇴로 잡아내면서 기분좋은 출발을 시작했다.

[1회말] 대만 0-2 대한민국
한국의 1번타자 이종욱은 3루쪽 빗맞은 타구를 치고 전력진주를 했으나 간만의 차이로 아웃됐다. 2번타자 정근우는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높은 볼을 정확히 때려내면서 중전안타를 뽑아냈다. 1사 1루 상황에서 추신수가 린이하오의 바깥쪽 높은 볼을 밀어쳐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어 한국의 4번타자 김태균은 볼넷으로 출루했다. 5번타자 이대호는 떨어지는 변화구에 삼진 당했다. 6번타자 김현수는 린이하오의 볼을 배트 중심에 정확히 맞췄으나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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