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 한국가곡상, '그리운 금강산' 최영섭


작곡가 최영섭옹(81)이 세일음악문화재단(이사장 정승일)이 주최하는 제2회 세일 한국가곡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60여년간 왕성한 창작과 다양한 음악활동으로 한국가곡의 예술적 가치를 높이고 한국가곡의 대중화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24일 저녁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제2회 세일한국가곡의밤에서 시상한다. 상패와 상금 1000만원이 수여된다.

가곡 '그리운 금강산'으로 널리 알려진 최옹은 서울음대에 들어가 김성태 교수에게 작곡을 배웠고 30여년간 교직생활을 했다. 한국예술가곡 진흥위원회 공동대표, 한국예술가곡연합회 회장, 서울작곡가포럼 고문, '우리 가곡의 날' 제정위원회 위원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리운 금강산'은 1972년 남북적십자회담 즈음 실향민의 마음을 대변하면서 국민가곡으로 애창됐다. 성악가 안젤라 게오르규, 볼쇼이 합창단, 미샤 마이스키(첼로) 등이 이 작품을 음반에 수록했고, 2002년 한일월드컵 기념 3테너(플라시도 도밍고, 루치아노 파바로티, 호세 카레라스) 공연에서도 불리며 세계인들에게도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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