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파라과이이-이집트-중국 승

▲출처 : CNN.com
[투데이코리아=박대웅 기자] 18일 전세계가 A매치 데이로 후끈 달아올랐다. 아르헨티나는 남미의 라이벌 브라질을 1-0으로 제압하고 5년만에 값진 승리를 따냈다. 아르헨티나는 18일(한국시간) 새벽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브라질과의친선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지 리오넬 메시의 결승골로 브라질은 1-0으로 눌렀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브라질과의 90번째 A매치에서 통산 34승23무33패로 근사한 우위를 점했다. 아르헨티나의 이번 승리는 지난 2005년 6월 8일 독일월드컵 남미예선에서 3-1로 승리를 거머쥔 뒤 5년 5개월 만의 승리여서 더욱 의미가 깊다.

경기 후 AFP와의 인터뷰에서 메시는 "이번 라이벌전에서의 승리는 우리에게 자신감과 승리에 대한 확신을 심어준 중요한 경기였다"라고 밝혔다. 브라질의 이날 패배는 둥가 감독 이후 브라질의 지휘봉을 잡은 마노 메네제스(Mano Menezes) 감독 취임 후 첫 패배다.

한편, 남아공 케이에프타운에서 남아공과 A매치에 나선 미국은 콜럼비아 태생 후안 아구델로(Juan Agudelo)의 결승골로 남아공에게 월드컵 이후 첫 패배를 안겼다.

파라과이는 멀티골을 기록한 로케 산타크루즈(Roque Santa Cruz)와 울산 현대의 공격수 호세 오르티고자의 골 등을 앞세워 홍콩을 7-0으로 대파했다.

이어 아프리카 챔피온 이집트폴란드를 3-1로 물리치며 승리를 챙겼다. 모로코북아일랜드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으며 중국은 양쑤(Yang Xu) 골로 라트비아를 1-0으로 눌렀다. 오만은 알리아크산드르 마티노비치의 멀티골을 앞세워 벨라루스를 4-0으로 눌렀다. 끝으로 쿠웨이트는 홈에서 아시아챔피언 이라크와 1-1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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