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국민들 태극기 불태우고 한국산 라면 내동댕이 쳐

▲대만 태권도 선수 양수쥔
[투데이코리아=양만수 기자] 스포츠로부터 촉발된 반한 감정이 국경을 넘어서고 있어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대만 태권도 선수인 양수쥔이 2010광저우아시안게임 예선에서 한국선수와 경기를 가졌는데 시종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경기 종료 직전에 구형장비(신형장비를 사용해야 한다)를 사용했다는 이유로 실격패했던 것.

상황이 이쯤되자 대만 전역은 들끓기 시작했고 반한 감정으로까지 비화되고 있다.

당시 실격패를 당했던 양수쥔은 "경기 당일 실시된 1, 2차 장비검사에 모두 통과했다"며 항의했지만 심판들이 그녀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대만 현지 언론도 일부 시민들은 18일 한국계 심판위원들이 판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주장하고 있으며 국민들은 행정원 체육위원회 앞에서 태극기를 불태우고 한국산 라면들을 발로 짓밞는등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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