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장병문 기자] 한국 남자 양궁대표팀이 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임동현(24. 청주시청), 오진혁(29. 농수산홈쇼핑), 김우진(18. 충북체고)으로 구성된 양궁대표팀은 22일 오후(한국시간) 광저우 아오티 양궁장에서 열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단체전 결승전에서 중국을 221-218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아시안게임 8연패라는 대위업을 달성했다.

한국은 중국과 치열한 접전을 펼치다 2엔드에서 3점을 뒤지면서 어렵게 경기를 풀었다. 그러나 한국은 3엔드에서 10점 과녁에 3발을 꽂아 넣으면서 중국을 1점차로 추격했다. 한국은 168-169로 1점 뒤진 가운데 4엔드에 들어갔다. 임동현이 8점, 오진혁이 7점을 맞추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중국이 10점을 맞추지 못하면서 1점차이가 유지됐다.

마지막 3발을 남겨놓은 한국은 임동연이 8점을 맞추면서 금메달이 어려운 듯 했으나 김우진과 오진혁이 모두 10점을 맞추면서 221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이어 중국은 6점을 맞추면서 결국 한국이 금메달을 차지하게 됐다.

한국 양궁 단체전은 지난 1982년 뉴델리 대회에서 처음으로 금메달을 따내면서 이후 2010 광저우 아시안대회까지 한 번도 정상의 자리를 내주지 않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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