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브리핑, 도발 원점 80발 집중포화…北도 사태수습 중

▲사진=웅진군 제공
[투데이코리아=오만석 기자] 북한군의 연평도 부근 해안포 무차별 포격에 대해 군이 즉각 대응포격을 함에 따라 북한측의 피해도 상당할 것으로 군은 추정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 이홍기 작전본부장(육군 중장)은 23일 브리핑을 통해 "북한군의 도발에 우리군도 도발 원점에 대해 집중 사격을 가해 북측도 상당한 피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이날 오후 2시34분쯤 북한군이 연평도 인근 해상 및 내륙에 해안포 수십발의 발사했고, 이에 아군은 교전규칙에 따라 즉각 강력한 대응사격 실시했다"며 "우리측은 오후 2시47분 80발의 대응사격을 했다"고 설명했다.

북측의 도발에 우리 군은 K-9 자주포를 이용해 연평도 북방 섬인 무도의 해안포기지와 내륙 개머리 해안포 및 곡사포기지에 집중 대응 포격했다.

첫 도발 이후 1시간여 동안 교전이 있었고, 오후 3시41분이후 더 이상 북측의 추가 도발은 없었다.

현재까지 북측의 정확한 피해상황을 확인하지는 못했지만 더 이상의 도발이 없는 것으로 보아 북측도 사태 수습에 여념이 없는 것으로 군은 추정하고 있다.

이날 북한의 도발로 현재까지 우리 측에서는 해병대 연평부대 소속 병사 2명이 숨지고 18명의 중경상자가 발생했으며, 이중에는 민간인 3명도 포함돼 있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