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20명 중 14위 랭크

[투데이코리아=장병문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를 2010년 월드시리즈로 이끈 조시 해밀턴(29)이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해밀턴은 24일 전미야구기자협회 회원들의 투표에서 28명 중 22명에게 1위표를 받아 총 358점을 얻으면서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가 됐다.

해밀턴은 마약과 알코올 중독을 이겨내고 최고의 선수의 영예를 얻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해밀턴은 지난 1999년 탬파베이 레이스에 1차 지명으로 입단하면서 주목을 받았지만 2001년에 코카인과 알코올 중독에 빠져 야구인생에 위기를 맞기도 했다. 이 때문에 2003년부터 2005년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후 마약과 알코올을 끊고 2007년 신시내티 레즈로 이적하면서 야구를 재게한 해밀턴은 2008년 텍사스로 옮기면서 폭발적인 기량으로 팀의 타선을 이끌었다. 해밀턴은 올 시즌 폭발적인 공격력을 펼쳐 텍사스를 11년 만에 가을 잔치로 이끌어냈다.

해밀턴은 이번 시즌 타율 0.359 32홈런 100타점 95득점을 올리며 생애 최고의 기록을 새웠다. 또한 포스트시즌 아메리카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도 타율 0.350(20타수 7안타) 4홈런 7타점으로 맹활약 했다.

한편 2년 연속 20홈런-20도루를 달성한 추신수(28.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6위표 1장, 9위표 1장, 10위표 2장을 얻어 총 9점으로 20명 가운데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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