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강 감독 격한 용어-국제대회 물의 인정

[투데이코리아=장병문 기자]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볼링을 금메달 효자종목으로 이끈 강도인 감독(57)이 엄중 경고를 받았다.

대한체육회는 24일 오전 대회 선수촌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강도인 볼링대표팀 감독에 대해 물의를 일으켰다는 점으로 엄중 경고 조치를 내렸다.

대한체육회는 "경기 중 저조한 경기력의 집중력을 높이기 위한 행위로서 감정적이고 의도적인 폭력 행위라고 보기는 힘들다"며 "그러나 격한 용어를 사용한 점은 인정되며 결과적으로 국제대회에서 물의를 일으킨 점과 선수 지도 방식의 개선 필요성에 주의를 환기시킬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감독에게 엄중한 경고의 징계 조치를 했다"고 전했다.

강 감독은 지난 22일 남자 5인조 결승전 중 장동철의 빰을 손으로 때리고 발로 찬 것이 취재진에게 목격됐다. 이에 대한체육회는 23일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 관련자들을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