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최대한 기자] 김태영 국방장권은 24일 국방위 발표에서 북한이 확전을 대비해 미그23기를 기습 포격 이전 출격 준비했다고 밝혀 충격을 주고 있다.

김태영 장관은 24일 국회 국방위 발표에서 북한의 기습 포격과 관련해 "포 사격 도발 전 북창기지에서 미그 23기 5대가 출격해 대기 중이었다"라며 "해군 지대함 미사일이 전개됐고 함정이 전투 배치됐다"고 밝혀 북한군의 기습 포격이 계획적이었음을 공식화 했다.

이와함께 북한의 주력 전투기 미그23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미그23기는 GSh-23L 23mm 쌍열기관포 1문을 고정무장으로 장착하고, 공대공미사일과 공대지미사일 및 로케탄, 폭탄 등 최대 3,500kg의 무장을 탑재할 수 있다.

미그23기는 약 15개 변형이 등장했으며 지난 1969년부터 1983년까지 약 5,000대가 생산되었다. 1970년대와 1980년대 구소련과 바르샤바조약기구 전술공군의 주력 전투기로 사용됐다. 이후 소비에트연방 해체와 함께 친소국가들에게 공급되었다. 북한은 현재 40여대를 보유 중이다.

하지만 미그23기는 우리군의 F-15와 F-16에 크게 못 미치는 전투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이란-이라크전쟁, 레바논 분쟁 및 걸프전등에서 실전에 투입된 바 있는 미그23기는 특히 레바논분쟁에서의 일화가 유명하다.

레바논분쟁 중인 지난 1981년 6월8일부터 일주일간 시리아 공군의 미그23기와 미그21기는 이스라엘 공군의 F-15와 F-16기와 공중전을 벌였다. 이 공중전에서 시리아 공군의 주력전투기 미그23기는 이스라엘 전투기를 1대도 격추하지 못하고 무려 85대나 격추 당하는 참패를 당한 바 있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