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가석방 한씨, 이달 말 귀국할 듯

[투데이코리아=조정석 기자] 온두라스에서 살인혐의로 기소됐던 한국인 한지수씨가 공식적으로 무죄판결을 받았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25일 온두라스 법원이 어제 공식 판결문을 통해 한씨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고 밝혔다.

온두라스 법원은 사망한 네덜란드인의 사망 원인이 타살이라는 검찰의 부검 보고서를 인정하기 어렵고 반면 한씨의 진술은 명확하고 신뢰성이 있기 때문에 무죄를 선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온두라스 로아탄 지방법원은 지난달 17일 1심재판에서 한씨에게 구두로 무죄라고 판결했다.

한씨는 지난해 12월 가석방됐을 때 온두라스 법원에 냈던 보석금을 받은 뒤 이르면 이달 말 귀국할 것으로 보인다.

한씨는 지난 2008년 8월 스킨 스쿠버 다이빙 자격증을 따기 위해 온두라스에 머물다 로아탄섬에서 발생한 네덜란드 여성 살인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지난해 8월 이집트에서 체포된 뒤 온두라스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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