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거 추신수. 그는 최근 한 매체의 언론 프로그램에서 "통장잔고가 마이너스였던 적도 있었다"면서 고달팠던 과거를 회상하며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투데이코리아=이미도 기자] 메이저리그 클리브랜드 인디언스 추신수가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그 동안의 고충을 털어놨다.

추신수는 지난 24일 오후 '아빠로, 남편으로 가족들에게 잘해주고 싶은데 시간이 부족하다'는 고민을 갖고 '무릎팍도사' 녹화 현장을 찾았다.

올해 추신수가 예능 프로그램에 나선 것은 처음이며 지난해 한 차례 11월 KBS2 '천하무적 야구단'에 출연했었다. 1년여 만에 방송국을 찾았던 그는 '야구'가 아닌 '입담'으로 새로운 모습을 선보여 팬들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그는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미국에 진출해 마이너리거 시절 이야기부터 메이저리거가 되기까지의 눈물 겨운 도전기를 털어놔 촬영장을 숙연케 하기도 했다.

'무릎팍도사' 제작진은 "추신수 선수가 부산 사람이라 말투는 투박하지만 솔직하게 말을 잘하더라. 그가 '눈물 젖은 빵을 먹던 시절'을 이야기하자 여성 스태프들이 모두 감동해 반했을 정도"라고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이날 녹화에서 추신수는 1982년생 동갑내기 야구 선수들과 특별한 인연과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숙소 뒷이야기, 금메달을 딴 당일 밤 자축파티 등을 공개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