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처음으로 2018년 월드컵 유치 성공

[투데이코리아=송인석 기자] 한국이 2022년 월드컵 유치에 실패했다.

한국은 3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2022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개최지 결정 투표에서 경쟁국 카타르에 밀렸다.

일본과 공동으로 개최했던 2002년 이후 20년 만에 열리는 월드컵을 단독으로 유치하려고 했지만 최근 한반도에 조성된 긴장감 등이 이번 투표에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몽준 FIFA 부회장도 적극적인 국제 외교로 반전을 꾀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러시아는 처음으로 2018년 월드컵을 개최하게 됐다.

2018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을 위한 비밀투표가 끝난 뒤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73)은 러시아가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당초 러시아는 광활한 국토에도 불구하고 부족한 인프라로 인해 유치 가능성이 낮게 점쳐졌었다.

하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를 비롯한 국가적 지원과 동구권 첫 월드컵 유치라는 명분을 앞세워 결국 '종가' 잉글랜드를 제치고 월드컵을 개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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