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일, "피해 주민들에게 무관심... 시급대책 마련 절실"

▲북의 연평도 포격으로 민간인 사상자가 45명에 달하며 그 중 20명은 현재까지 병원에 입원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투데이코리아=박일 기자] 지난 달 23일의 북한 포격은 연평도 주민 45명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입혔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로 인한 우리 측 민간인 사상자가 45명에 달하고 그 중 20명은 현재까지 병원에 입원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미래희망연대 윤상일 의원이 3일 인천시로부터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3일 포격 사태로 민간인 사망자 2명과 부상자 43명이 발생했으며 134동의 건물이 파손됐다.

파손된 134동의 건물 중에는 주택이 103동으로 가장 많았으며 창고 15동, 상가 및 사무소 6동, 그 밖의 공공건축물이 10동으로 나타났다.

또 포격으로 발생한 산불로 임야 25ha가 소실됐으며 어선 46척도 파손된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시는 연평도 피해주민의 긴급구호비 71억원, 시설 복구 및 생업 피해보상비 147억원 등이 당장 필요할 것으로 추산했지만 모금된 성금액은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6억7000여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 의원은 이에 대해 "물적·인적피해가 이토록 심각한데도 우리 사회가 피해주민들에게 너무 무관심한 것 같다"며 "하루아침에 보금자리와 생계를 잃어버린 분들을 위한 시급한 대책마련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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