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성자들 글라스 공정(2층)의 전원 차단

▲ 조립되는 신형 엑센트
[투데이코리아=김민철 기자] 현대자동차가 비정규직 노조의 점거농성으로 가동이 중단된 울산 1공장 라인을 다시 돌렸으나 3시간 여만에 멈췄다.

현대차는 6일 오전 8시15분 비정규직 노조원 400여 명이 점거 중인 1공장 도장공장(페인트 공정)에서 의장공장(조립 공정)으로 연결되는 컨베이어 및 자동창고(차체저장 창고)를 우회하는 방식으로 차량생산을 재개했다.

울산 1공장은 11라인과 12라인 2개 라인으로 11라인은 신형 엑센트와 클릭, 베르나를 혼류생산(한 라인에 여러 종류의 차를 조립)한다. 12라인은 베르나를 생산한다.

하지만 1공장 11라인 위(3층)를 점거한 농성자들이 글라스 공정(2층)의 전원을 차단하면서 11시50분부터 생산라인이 전면 중단됐다. 11, 12라인 모두 멈춰섰다.

현대차는 지난 4일 도장공장에서 의장공장으로 연결되는 중간지점에 생산차를 수동으로 떼어 내 곧바로 의장공장으로 투입하는 설비 개조공사를 진행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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