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확인서로는 의혹 해소하기에 불충분

▲사진은 현대그룹이 올 3월 새롭게 둥지를 튼 서울 연지동 사옥의 전경.
[투데이코리아=김민철 기자] 채권단이 6일 현대그룹 측에 현대건설 인수자금과 관련한 추가 증빙자료를 요청했다.

현대건설 채권단 운영위원회는 현대그룹이 제출한 프랑스 나티시스 은행의 대출 확인서가 의혹을 해소하기는 불충분하다고 판단하고, 대출계약서 제출로 가닥을 잡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환은행은 "7일 오전까지 만족할 만한 추가 소명자료가 제출되지 않을 경우 최종적으로 주주협의회의 의견을 수렴해 양해각서(MOU)에 따라 5일간의 추가 소명 요청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현대그룹에 대출계약서 및 부속서류를 내라고 요청했지만 현대그룹은 대출확인서만을 제출했다.

14일 이후에는 현대그룹측의 태도에 따라 매각 우선협상대상자 지정 자체의 무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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