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신영호 기자] 박희태 국회의장은 6일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에 소재한 육군 제8사단 오뚜기 부대를 방문, 군 장병들을 격려했다.

군 부대에 도착한 박 의장은 방명록에 '항재전장(恒在戰場)'이라고 적은 후 "내가 50여년 전에 근무했던 정든 부대를 방문해서 기쁘다. 지금 장병들이 그때 있던 반가운 전우들 같아 보인다"고 인사말을 건넸다.

박 의장이 48년 전 육군 중위로 근무했던 제8사단은 1949년 창설돼 '50년 영천대회전으로 인천상륙작전 여건을 마련하는 등 한국 전쟁 중 최다 전투에 참가(158회)한 바 있다.

박 의장은 "우리 육군은 세계 최강의 군대로 그 어떤 군대와 맞붙어도 이길 수 있는 군대"라면서 "한가지 경계 할 것은 항상 전장에 있다는 정신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이날 병영생활관과 K281 박격포와 장갑차 등 군 장비를 둘러봤다. 또 군복무가산점제도 부활, 군부대 밀집 지역에 군 자녀 위탁 시설 설치 등에 대한 병사들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이날 방문에는 원유철 국방위원장(한나라), 황진하·김장수·김영우 의원(한나라), 서종표 의원(민주당), 안병옥 입법차장, 윤원중 의장비서실장, 한종태 국회대변인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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