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이소연(사진)이 필리핀의 빈민가에서 숯을 만들어팔아 생활하는 숯공소년을 만나 봉사활동을 펼쳤다.
[투데이코리아=이미도 기자] tvN 월드스페셜 'LOVE' 제작사인 문화마케사 ㈜위드컬처(대표 이경선)에 따르면, 이소연이 11월 중순 4박5일 일정으로 필리핀의 톤도(세계 3대 빈민가)에서 숯을 만들어 팔아 생활하는 숯공 소년 '톰'을 만나 특별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소연이 찾아간 필리핀 톤도의 덤프사이트는 필리핀 마닐라의 중심가를 지나 차로 30분 정도 가면 나오는 도심지역으로 필리핀에서 두번째로 큰 도시이며 세계 3대 빈민가 중 하나.

덤프사이트를 가로지르는 블랙리버는 말 그대로 온갖 폐수로 인하여 진한 검은색의 물로 덮인 강과 쓰레기로 만들어진 산인 스모키마운틴이 옆에 위치하고 있다.

이 곳 덤프사이트는 마을 사람들 모두가 새벽부터 저녁까지 나무를 때워 숯을 만들어 팔아 생계를 유지 하기 때문에 방문객은 물론 현지인들 조차도 숨쉬기 힘든 곳으로 이소연 또한 각종 악취와 먼지로 초반에 힘들어했다.

제작사 ㈜위드컬처 측에 따르면 이소연은 꿈이라거나 행복이란 말을 차마 꺼낼 수 조차 없을 것 같은 이러한 환경 속에서 숯 한 꾸러미를 가득 가지고 가는 아이들 얼굴엔 보석 같은 미소를 띄고 있어 놀라웠다고 전했다.

매캐한 연기와 먼지로 눈뜨기도 힘든 이 곳에서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톰 가족을 위해 이소연은 일시적인 도움이 아닌 지속적인 도움을 주고자 톰의 아버지에게 릭샤(수레자전거)를 선물해 줬다.

톰의 식구는 9명으로 하루하루 생활하기도 힘든 상황이지만 릭샤를 이용하여 숯을 내다 팔게 되면 톰의 식구들은 정기적인 수입원을 얻게 된다.

마지막날엔 이소연이 촬영 내내 착용하고 있었던 제이에스티나(J.ESTINA) 'love목걸이'를 톰에게 주었다. 봉사활동 하는 4박5일 내내 정이 많이 들어 이소연과 톰은 아쉬움을 뒤로한 채 작별인사를 해 보는이의 마음까지 뭉클하게 했다.

현재 제이에스티나(J.ESTINA)는 따뜻한 사랑을 나누는 Love Campaign을 진행하고 있으며, 'love목걸이' 1개의 수익금인 1만원을 필리핀 숯공 소년 '톰'이 교육받을 수 있도록 후원해준다고 전했다.

이소연은 한국으로 돌아오는 내내 톰 가족을 생각하며 '이들에겐 하루 두 끼 먹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인데 외부인인 내가 갔을 때 숟가락 하나 더 얹어 준 것만으로도 대단한 감동을 느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필리핀 빈민가 덤프사이트에 거주하는 소년'톰'에게 특별한 선물을 안겨준 이소연의 자원봉사 활동은 12월 18일 오전 11시에 tvN 월드스페셜 'LOVE' 이소연편 '숯 만드는 아이'(가제)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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