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기수가 작곡가 A씨를 강제추행한 혐의에 대해 "피해자는 오히려 나"라면서 지난 10일, 공식입장을 밝혔다.
[투데이코리아=이미도 기자] "피해자는 오히려 나다."

개그맨 김기수가 남성 작곡가 강제 추행 혐의와 관련해 이같이 공식입장을 밝혔다.

김기수는 지난 10일 경기도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열린 2차공판을 마친 후 자신의 미니홈피 글을 통해 피해자는 오히려 자신이라면서 억울함을 호소했다.

김기수는 미니홈피에 "더 이상은 참을수가 없다"며 "연예인이 죄인이라며 치정극을 언론에 유출시키겠다며 협박하면서 거액의 돈을 요구하는 너희들 참다 참다가 결국 나도 용기내어 공개한다"는 글을 공개했다.

이어 "너희들이 짜고, 내 돈을 받아 서로 먹겠다고 너희들끼리 사기치고, 우리 엄마 누나까지 협박하고 사실이 아닌것을 언론에 노출시켜 내 연예인 생활 망치겠다고, 협박하면서 돈 갈취해가고, 그래.... 언론에 노출시키고 소문까지 내고, 그렇게 하는 너희들이 정상인일까?"라고 분개했다.

김기수는 " 너희들이 나한테 얘기했지? '우린 잃을거 없고 형이 잃을것이 많으니 해달라는대로 해 주라고....' 어쩌니? 이제 내가 잃을게 없단다. 내 억울함 너희들의 잔혹함 다 세세히 대중에게 알려주마"라고 밝혔다.

또 김기수는 이번 사건으로 8개월동안 대인기피증을 겪어왔다고 고백했다.

한편, 김기수는 지난 5월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자신의 집에서 작곡가 A씨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지난 5월 검찰에 불구속 기소됐었다.

김기수를 검찰에 고소한 작곡가 A씨는 지난 4월 김기수의 자택에서 술에 취해 자는 도중 강제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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