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큰치킨 패러디
[투데이코리아=박일 기자] 롯데마트가 '통큰치킨'의 판매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했음에도 불구, 온라인상에서 그 인기는 식을 줄 모르고 있다.

누리꾼들의 '통큰치킨'에 대한 패러디 아이디어는 그야말로 천재적이다.

오는 16일부터 판매중단 예정인 '통큰치킨'에 누리꾼은 이날을 '치킨계의 국치일'로 지정, 가상 장례식 패러디물을 만들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통큰치킨 장례식'이라는 제목으로 통큰치킨 판매 중단에 따른 아쉬움을 패러디로 만들어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이들은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SBS 드라마 '대물'을 패러디해 냈다. '통큰치킨'을 더 이상 맛 볼수 없음에 안타까워하는 누리꾼들의 마음과 '대물' 드라마와의 '감정이입 싱크로율 100%'에 가깝다.

누리꾼들은 드라마의 장면을 캡처해 서혜림(고현정 분)의 남편이 타지에서 죽음을 맞아 정부에게 호소하는 장면에 남편의 영정 사진 대신 '통큰치킨'을 넣었다. 또한 울부짓는 고현정의 장면에 대사를 지막처리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패러디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통큰치킨을 지켜주지 못해서 유감입니다"는 정부 관계자의 말에 고현정은 "통큰치킨 죽여 놓고 유감이라고요?"라며 정진석 청와대 정무수석 이름으로 전달된 화환을 짓밟는 장면마저 들어가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정진석 정무수석이 자신의 트위터에 '통큰치킨'을 비판하는 글을 올려 판매가 중단됐다는 의견을 내놓 데 대한 연출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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