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정민정 기자]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설립자이자 최대주주인 이수만이 지난 15일 보유 지분 일부인 주식 50만주를 처분해 78억원가량을 현금화했다.

이수만의 지분은 외국계 롱텀 펀드가 대량매매 형식으로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그의 보유 주식은 454만1465주(27.75%)에서 404만1465주(24.74%)로 감소했다.

증권가에서는 주가가 많이 오르자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말 4000원대였던 SM 주식은 소녀시대의 일본 열풍과 스마트폰 활성화에 따른 대중문화 콘텐츠 인기 등에 힘입어 최근 5배까지 치솟기도 했다.

하지만 연예계에서는 '그가 평소 관심이 많던 와인사업에 투자하는 것 아니냐?”고 관측하고 있다. 이에 대해 SM 관계자는 “대주주 개인 판단에 따른 지분 매각으로 회사에서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다만 개인적 이유로 지분을 조금 줄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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