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송인석 기자] 김황식 국무총리는 11일 "집권 후반기 공무원의 업무 자세와 기강이 흐트러지는 사례가 있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지난해 연말 '카지노 출입 공무원'에 이어 올해 초 들어서도 금품수수, 인사청탁 등 공무원들의 부적절한 처신으로 정부에 대한 신뢰감이 실추될 것이 염려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현 정부가 집권 4년차에 들어서는 전환기로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고 그 동안 정부 노력에 대한 성과를 거둬야 하는 중요한 해"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또 "올해 세계 일류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과제가 정부 앞에 놓여있다"며 "현장성·창의성·적시성 있는 업무수행을 통해 국가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한해가 됐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국제환경이 만만치 않고 국내적으로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과제 달성을 위해 각 부처가 상호 협력해 창의적으로 적기에 업무수행을 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아울러 "향후 부처간 이견이 있을 때 총리실 중심으로 정책을 신속히 조율하고 대처하고 또 국회 및 당정간 소통을 강화해 문제를 조기에 해결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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