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
[투데이코리아=김민호 기자] 지난해 프로야구 최고의 성적을 기록한 롯데 자이언츠의 이대호가 도핑테스트에 관련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12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한 이대호는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도핑테스트에 임태훈(두산)이 걸렸다"고 전했다.

도핑테스트 대상자는 선수 한 명이 대표로 선정되는데 한국이 우승을 차지하던 당시 임태훈이 도핑테스트를 받게 된 것.

이대호는 "임태훈은 다른 선수들과 달리 우승의 기쁨도 누리지 못 한채 울상이 돼 있었다"며 "검사관이 계속 '도핑테스트 받으러 가자'고 하니까 열 받아서 '우승 세리머니 다 끝나고 갈테니 기다리라'며 화를 냈다"고 밝혀 웃음을 주었다.

이어 이대호는 "검사관이 '부적절한 행동을 할 수 있으니 따라다니겠다'고 해서 임태훈에게 '도핑이란 건 다 해야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조언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대호는 2000년 캐나다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 대회에서 도핑테스트를 받은 경험이 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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