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시중은행들도 대출금리 인상에 나섰다.
[투데이코리아=박 일 기자] 지난 13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하자 시중 은행들도 일제히 대출금리 인상에 돌입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17일 국민은행은 이날 양도성예금증서(CD) 연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지난주보다 0.18%포인트 오른 연 4.73~6.03%로 적용했다.

우리은행의 CD 연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이날 연 4.32%~5.64%를 적용, 지난주보다 0.12%포인트 올랐다.

신한은행도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1주일 전보다 0.12% 포인트 오른 연 4.52~5.92%로 고시했다.

이 외에도 전세자금 대출 금리도 0.1%포인트 안팎으로 인상돼 세입자들은 이중고에 시달릴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를 우려하는 전문가들은 "금리가 오르면 가계의 이자부담이 커지고 저소득층의 재무 건전성이 악화될 수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또한, 이번 금리 인상 외에도 오는 3~4월경 추가 인상될 것으로 보여 서민들의 부담은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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