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이성수 기자] 지난 해 프로야구 타격 7관왕과 9경기 연속 홈런이라는 세계신기록을 달성한 이대호(29.롯데 자이언츠)가 연봉조정신청에서 구단에 패했다.

한국야구위원회는 20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연봉조정위원회를 개최하고 연봉조정신청을 냈던 이대호의 2011시즌 연봉을 구단이 제시한 6억 3000만원으로 결정했다.

연봉조정위원회는 롯데의 의견이 합리적 주장이라고 판단했다며 이대호의 고과평점과 구단 내 타 선수들의 형평성을 고려해 6억 3000만원이 적정하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전했다.

앞서 이대호는 지난 해 연봉인 3억9000만원에서 3억1000만원 오른 리그 최고 연봉인 7억원을 요구했지만 구단이 6억 3000만원을 제시해 연봉조정신청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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