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아데만 여명작전'으로 불리는 이번 삼호주얼리호 선원 구출 작전은 최영함과 링스헬기 등이 동원되며 해적들을 압박했다.
이에 심리적으로 위축된 해적들은 이불을 뒤집어 쓴 선원들의 얼굴을 일일히 확인하며 선장을 찾았다. 선장을 발견한 해적들은 선장을 구타하고 선장을 향해 조준사격했다.
군관계자는 "군의관 확인 결과, 가까이에서 조준해 쏜 것으로 보인다"며 "AK 소총탄으로 2,3발 이상 쐈다"고 밝혔다.
이어 "선장의 무릎과 왼쪽 어깨에는 골절상도 나타났다"며 "해적들에게 구타 당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운용 합창 해외파병 과장은 "총상은 해적이 쏜 총에 총상을 입었다. 그리고 부분적으로 골절상이 있는 것으로 봐 석 선장이 가혹 행위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재 석 선장은 수술 뒤 상태는 호전되고 있지만 아직 의식은 돌아오지 않아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박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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