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김민호 기자] 지난 29일 만취상태에서 폭력을 휘두른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배우 전태수가 공식 사과문을 배포했다.

전태수는 사과문을 통해 "술에 취해 발생한 행동이었다고 변명하고 싶지 않다. 입이 열개라도 할말이 없을 만큼 지금 저는 뼈저리게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 이제 막 시작한 연기자로써 더 열심히 겸손하게 배우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이런 불미스러운 일로 드라마에도 폐를 끼치게 된 점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거듭 사과했다.

29일 오전 12시25분께 서울 신수동에서 만취상태로 택시에 오른 전태수는 택시를 타고 이동 중 기사 송 모씨에게 폭언을 일삼고 오른쪽 어깨를 발로 두 차례 가격한 했다. 전태수는 출동한 경관 폭행 등의 혐의까지 받았으며 마포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됐다 오후에 귀가했다. 전태수는 KBS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에서 얼굴을 알렸으며 MBC 시트콤 '몽땅 내사랑'에 출연 중이다.

-전태수 사과문-
저는 29일 오랜만에 지인들과 술자리를 가졌습니다. 그리고 택시를 타고 귀가하던 중 술이 과한 탓에 절대로 하지 말았어야 할 행동을 하고 말았습니다. 택시기사분과 언성이 오갔고, 그 와중에 마찰이 있었습니다.

그 순간 택시기사분께 잘못을 정식으로 사과하고 용서를 구했어야 했지만 전 그렇지 못했습니다. 경찰이 출동하였을때에도 정신을 차리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술에 취해 발생한 행동이었다고 변명하고 싶지 않습니다. 입이 열개라도 할말이 없을 만큼 지금 저는 뼈저리게 반성하고 있습니다.

택시기사분과 경찰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또 데뷔 후 저를 응원해주신 시청자분들께도 머리숙여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저를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없으면 연기자 전태수도 없다는 사실을 망각하고 성숙하지 못한 행동을 하였습니다.

저를 위해 애써주신 가족과 소속사식구들에게도 미안한 마음 금할 길 없습니다. 그리고 제가 출연하고 있는 드라마 관계자분들께도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이제 막 시작한 연기자로써 더 열심히 겸손하게 배우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이런 불미스러운 일로 드라마에도 폐를 끼치게 된 점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얼굴을 알리고 이름을 알리고 사는 직업을 택한 배우로서, 책임감과 진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고 성숙하고 진실한 삶을 살겠노라고 다짐해 봅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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