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민주노동당 의원이 5일 국회 브리핑룸을 찾아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를 위한 '여신전문금융법'의 6월 회기 내 통과를 강력히 촉구했다. 이 자리에는 14개 자영업 단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노 의원은 "사회 양극화가 심해지는 상황에서 차별적인 가맹점 수수료 부과로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며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의 법적 처리를 촉구하고 가맹점수수료는 업종별, 규모별로 차별없이 부과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나라 자영업자들은 일주일에 90시간을 일하고도 한달 수익의 거의 절반을 가맹점 수수료로 내야하는 경제적 고통을 겪고 있다" 며 "작년에만 수조원의 순익을 낸 대형카드사와 은행들이 벼룩의 간을 빼먹는 격”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노 의원과 자영업 단체들은 지난 4월 2일 노의원이 발의한 △가맹점 수수료 차별금지 명문화 △가맹점 수수료 원가내역 표준안 작성·공시 △체크카드, 선불카드 가맹점수수료율 합리화 등의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안의 6월 임시국회 통과를 주장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