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조정석 기자] 삼호주얼리호 석해균 선장 몸에서 빼낸 탄환 3발 중 1발은 우리 해군의 탄환인 것으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결과 드러났다.

남해지방해양경찰청은 9일 "이날 오전 국과수로부터 `탄환 3발 중 1발은 우리 해군이 사용하는 탄환`이라는 정밀감정결과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해경 관계자는 "7일 수사본부 발표대로 1발은 해적들이 쓰는 AK소총탄이고, 나머지 1발은 피탄으로 인해 떨어진 선박부품이 석 선장의 몸에 박힌 것이라는 감정결과도 함께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해군의 탄환이 어떤 총기에서 쓰는 것인지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해경은 이날 오전 10시께 사건을 송치했던 부산지검 특별수사본부로 국과수 감정결과서를 보냈다.

김충규 남해지방해양경찰청 삼호주얼리호 해적사건 특별수사본부장은 7일 오전 최종 수사결과 발표에서 "석해균 선장의 몸에서 나온 탄환 4발중 우리가 3발을 인수했고, 이 가운데 1발은 우리 해군이 사용하는 권총탄이나 MP5 9㎜ 기관단총탄 또는 MP5 소음탄으로 추정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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