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태 국회의장
[투데이코리아=강주모 기자] 박희태 국회의장이 10일 삼호주얼리호 석해균 선장의 이송에 도움을 준 중동국가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박 의장은 이날 오후 알-아티야 걸프협력이사회(GCC) 사무총장을 접견하고 석 선장의 구출 및 이송에 도움을 준 GCC 관련국들에게 국회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 의장은 이날 국회의장 접견실에서 'GCC 데이즈 인 서울(Days in seoul)' 행사 참석차 방한한 압둘라흐만 알-아티야 GCC 사무총장, 압둘라 모하메드 알마이나 주한 아랍에미리트연합(UAE)대사, 알리 하마드 무바라크 알-마리 주한 카타르대사 등을 접견했다.

박 의장은 특히 "소말리아 해적들에게 피격당해 부상당한 석 선장의 한국 이송을 위해 전용기까지 제공해 준 중동 국가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또 "기름(원유)에 한정된 양자관계가 아닌 한-GCC 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등 보다 넓고 다양한 상호협력 관계를 만들어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에 알-아티야 GCC 사무총장은 "한국과 GCC 간의 경제협력 체결이 다음달 말쯤 완료되는 시점에 양측 재계의 협력포럼을 개설하고, 투자관련회의를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GCC는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바레인, 카타르, UAE, 오만 등 총 6개국으로 구성된 기구로, 이날 접견에는 한-쿠웨이트 의원친선협의회장인 한나라당 권경석 의원과, 부회장인 같은 당 김정훈 의원, 한종태 대변인 등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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