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김해웅 기자] 에프엑스의 빅토리아가 한복을 입은 채 중국 국영방송 CCTV 카메라 앞에서 한국 알리미로 나섰다.

빅토리아는 지난 3일 방송된 CCTV에 한복을 입고 출연해 "청도에서 온 송치엔(빅토리아 중국 이름)"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한국에 온지 3년 째다. 4번째로 설을 혼자 맞게 됐지만 이렇게 예쁜 한복을 입게 되서 기분 좋다"며 한복의 아름다움을 대륙에 알렸다.

빅토리아는 '한국의 설 문화 중 가장 인상깊었던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한국에서는 설날 폭죽을 터트리지 않아 좀 더 조용한 것 같다. 또 중국은 설에 만두를 먹는데 한국 사람들은 떡국을 먹는다. 그게 가장 다른 점인 것 같다"고 한국과 중국의 설문화 차이를 설명했다.

또한 빅토리아는 이날 서울 광화문에서 진행된 신년행사를 소개했다. "과거 광화문에서는 왕실이 주최하는 신년행사가 열리곤 했다. 한국 사람들은 민족 문화 보존을 위해 최근에도 신년에 광화문을 찾아 당시 제도를 재연한다"며 "한국 사람들은 이 행사를 보기 위해 광화문을 찾으며 문화를 존중한다"고 설명했다.

빅토리아의 한복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한복이 너무 잘 어울린다" "한국 홍보대사로 임명해야 한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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