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조정석 기자] 6시간에 걸쳐 외과수술을 받은 삼호주얼리호 석해균 선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아주대병원이 13일 밝혔다.

아주대병원 관계자는 이날 "석 선장은 11일 수술을 받은 뒤 집중치료실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면서 "오늘 아침 환자의 상태를 확인한 결과, 정상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24시간이 지나봐야 각종 수치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고, 1주일 내 감염 등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그 전에라도 의식을 회복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아주대병원은 석 선장이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의주시하고 의료진을 24시간 대기시켜 놓은 상태다.

앞서 아주대병원은 11일 오전 7시35분부터 오후 1시50분까지 약 6시간에 걸쳐 총을 맞아 부러진 석 선장의 팔과 다리를 바로 잡고 염증을 제거하기 위해 절개했던 복부를 봉합하는 수술을 진행했다.

또 염증 발생을 줄이기 위해 목 부분을 절개해 인공호흡기를 기도로 바로 연결하는 기관절개술도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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