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섭단체대표연설 "2012년까지 청년일자리 7만개 만들것"

[투데이코리아=조정석 기자]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16일 KBS1 라디오 교섭단체대표연설에서 "민주당이 늦게나마 국회 정상화에 나선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이제부터라도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민생법안의 조속한 처리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 대표는 "한나라당은 '안전한 사회'와 '풍요로운 미래'를 만들기 위해 꼭 필요한 72건의 법안을 선정했다"며 "이번 임시국회에서 관련 법안들을 반드시 처리해 서민생활 안정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기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년실업과 관련, "이제 본격적인 대학 졸업 시즌이지만, 졸업장을 받아든 우리 젊은이들의 발걸음은 가볍지 않다"며 "최상의 '청년 복지'는 일자리 창출이라는 관점에서 이 문제를 풀어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오는 2012년까지 지속가능한 청년 일자리 7만1000여개를 만들겠다"며 "중소·벤처기업에 투자하는 '일자리 창출 펀드'를 조성해 고용창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기업 인사나 노무경력자를 대학 취업관으로 배치하는 등 일자리의 '미스 매치'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초 발생 이후 두 달째 접어든 구제역 사태에 대해서는 "최근 당정협의를 통해 정부에 종합대책 마련을 강도 높게 촉구하고 전국 4000여개 매몰지에 대한 전수조사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한 뒤 "힘든 상황이지만, 국민 여러분들이 구제역 퇴치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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