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강주모 기자] 박희태 국회의장은 21일 오후, 접견실에서 후안 올란도 에르난데스(Juan Orlando Hernandez) 온두라스 국회의장 일행을 접견하고 “아시아의 중심국인 한국과 아메리카대륙의 중심국가인 온두라스가 협력한다면 큰 힘이 발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양국간 우호협력 증진을 위해 의회차원의 실질적 노력을 기울여 나가자”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한국은 50년 전 온두라스보다 가난했으나 발전과 개발에 대한 열정 덕분에 오늘처럼 성장할 수 있었다"며 "미래에 대한 희망에 불타는 온두라스의 열정이 원하는 발전을 이루어내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에 에르난데스 온두라스 국회의장은 “한국은 개발과 성장에 있어서 전세계의 모범국"이라면서 "한국의 고속성장 비결을 배우고 싶고 한국의 경험을 공유하고 싶다” 고 언급하고 한국-온두라스 의원친선협회가 활성화되어 양국 우호협력에 큰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접견을 마친 온두라스 국회의장과 방문단은 선진 한국의 IT기술이 집약된 국회본회의장 전자투표 시스템 참관을 요청했고, 박 의장이 이를 흔쾌히 받아들여 약 30분간 본회의장의 전자투표시스템을 관람했다.

이날 접견에는 호세 아길레라 꼬에죠 온두라스 개혁당 의원 등 온두라스 의원 8명과 김영환 지식경제위원장(민주당), 유기준, 김재경 의원(한나라당), 정영희 의원(미래희망연대), 권오을 사무총장, 한종태 국회대변인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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