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의 연속골에도 불구, 2-2 무승부
▲박주영의 모습 |
27일(한국시각) 박주영은 모나코의 루이 2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SM캉과의 프랑스 프로축구(리그1) 25라운드 홈경기에 최전방 원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헀다.
박주영은 전반 35분 선제골에 이어 후반 17분에 추가 골을 성공시키며 2-0으로 앞서나갔던 모나코는 후반경기 중반 두 골을 내리 내어주며 2-2로 무승부가 됐다.
이로 인해 모나코는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4승13무8패(승점 25)로 강등권인 18위 탈출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지난달 31일 부상에서 복귀한 후 완벽한 부활을 보여준 박주영의 활약은 AS모나코의 큰 위안이 됐다.
박주영의 첫 골은 패널티킥이었다. 전반 35분 캉 수비수 그레고리 레카의 핸들링 반칙으로 얻은 패널티킥 기회에 키커로 나서 침착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17분에 환상적인 슈팅으로 추가 골을 터뜨렸다. 왼쪽 측면에서 드리블하며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오른쪽 골포스트를 강타한 뒤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골키퍼가 막을 수 없는 완벽한 슈팅이었다.
팀은 비록 무승부가 되었지만, 박주영은 시즌 8-9호 골을 연달아 넣어 유럽 무대 진출 후 첫 시즌 두 자리 득점에 단 한 골만을 남겨두게 됐다.
이 경기 후 프랑스 '레퀴프'지는 박주영에게 평점 6을 주고, 평균 이상의 활약이란 평가를 남겼다. AS모나코 미드필더 망가니가 양 팀 통틀어 유일하게 7점을 받았다.
김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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