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터 양동이, 데뷔 두 번째 경기 만에 값진 첫 승!

▲ 양동이 선수 (사진출처 www.ufc.com)
[투데이코리아=홍현철 기자] UFC 파이터 양동이(27.코리안탑팀)가 데뷔 두 버너째 경기 만에 값진 첫 승을 달성했다.

4일(한국시각) 양동이 선수는 미국 루이빌 KFC센터에서 열린 미국 종합격투기 'UFC on Versus 3' 대회 미들급 매치에서 베테랑 파이터 롭 키몬스(29.미국)를 2라운드 4분 47초만에 TKO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앞서 양동이 선수는 지난해 10월 UFC 데뷔전에서 크리스 카모지에게 아쉽게 1-2 판정패를 당했던 것에 비해 이번 경기는 시원한 승리오 지난 패배의 아쉬움을 씻을 수 있었다. 더불어 격투기의 메이저리그인 UFC의 정상급 파이터로 발돋움할 발판을 마련했다.

양동이 선수는 이날 경기전까지 10전9승1패를 기록 중이었고, 키몬스는 경기전까지 전적이 29전에 이르는 경험 많은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양동이 선수가 초반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다.

이번 경기까지 패하면 양동이 선수로선 UFC퇴출이 유력했기 때문에 더욱 절박한 심경으로 경기를 펼친 것으로 보인다.

1라운드 초반부터 양동이 선수는 타격과 그라운드에서 계속 강력한 펀치로 키몬스를 압박했다. 들어오는 상대를 카운터 펀치로 쓰러뜨린 양동이 선수는 완전히 올라타 파운딩과 암트라이앵글 기술을 시도하기도 했다.

양동이 선수의 강력한 힘과 그라운드 기술에 압도된 키몬스는 이렇다할 반격도 못하고 방어만 하기 급급하다 1라운드 막판에 관절기 기술로 거의 경기를 끝낼 뻔도 했다.

1라운드를 유리하게 이끈 양동이 선수는 결국 2라운드에서 경기를 마감했다. 또한, 양동이 선수는 2라운드 초반 상대에게 테이크다운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곧바로 그라운드에서 자세를 바꿔 공세적으로 나섰다. 유리한 포지션에서 상대를 압박하면서 묵직한 파운딩 펀치를 계속 꽂았다.

결국 양동이는 강력한 파운딩이 계속 들어가 레퍼리는 그 자리에서 경기를 중단. 양동이 선수의 승리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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