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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조정석 기자] 강원 지역을 방문한 안상수 대표가 방문 이틀째인 15일에도 강원 민심 다지기를 이어갔다. 전날 강원 춘천 일대를 돌며 지역 주민들을 만났던 안 대표는 이날 화천으로 이동, 한나라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안 대표는 화천군청에 들러 정갑철 화천군수와 지역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정 군수는 "지난 1월 예정돼있던 산천어 축제가 구제역 여파로 취소되면서 군민들의 상심이 매우 컸다"며 "이미 군에서도 기반시설 투자와 사전예약 등으로 인한 손실이 47억원에 달하지만, 실질적인 손실액보다 군민들의 심리적 상실감이 더 문제"라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안 대표는 "매년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들러 500억원 이상의 관광수익을 올리던 지역축제가 취소된 것에 대해 여당의 대표로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내년부터는 절대로 지역축제가 중단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어 화천천 주변의 산천어 루어낚시터를 방문해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고 산천어 회와 구이 등을 시식했다. 이 자리에서 "국민 여러분이 산천어 축제에 많이 오셔서 직접 산천어를 잡는 즐거움을 누리시기 바란다. 이것이 화천군민과 지역경제를 돕는 길"이라며 관심을 당부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후 다시 춘천으로 이동, 한나라당 평창동계올림픽 유치특별위원회 발대식에 참가한다. 발대식에는 특위 고문을 맡은 박근혜·정몽준 전 대표를 비롯해 한나라당 강원지사 예비후보들도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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