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타율 0.322 3홈런 18타점 시범경기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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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이성수 기자]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추신수(29)가 시범경기에서 홈런 두 개를 터뜨리며 정규시즌 맹활약을 예고했다.

추신수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시범경기에서 1번타자 겸 우익수로 기용돼 3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2안타는 모두 솔로 홈런이다.

그 동안 시범경기에서 3번타자로 활약했던 추신수는 이날 테이블세터의 임무를 부여받았다. 추신수는 0-1로 뒤진 1회말 첫타석에서 선발 브론슨 아로요에게 우측 펜스를 훌쩍 넘기는 동점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2회말에는 2루수의 실책으로 출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다. 1-3으로 뒤진 5회말 세번째 타석에서 또 다시 아로요로부터 우측 펜스를 넘기는 홈런을 때려냈다. 이후 추신수는 6회초 존 드레넌에게 우익수 자리를 넘겨주고 벤치로 들어왔다. 이날 클리블랜드는 추신수의 홈런에도 불구하고 신시내티 레즈에게 3-8로 패했다.

추신수는 홈런 두 개를 폭발시키고 시범경기를 마쳤다. 추신수는 시범경기 19경기에 나서 타율 0.322 홈런 3개 18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했냈다. 추신수가 때린 19개의 안타 중 2루타 이상의 장타가 9개인 것으로 보아 올시즌에도 20홈런이 기대되고 있다.

한편 클리블랜드의 톱타자 그래드 사이즈모어는 지난해 무릎 수술이 아직까지 완벽하지 않아 이날 경기에 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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