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와 작가의 설전 "영혼훼손 VS 명예훼손" 법적대응까지 갈까?


▲ '욕망의 불꽃' 조민기-정하연 설전

[투데이코리아=김나영 기자] 배우 조민기와 '욕망의 불꽃' 정하연 작가가 설전을 거듭해 눈길을 끌고 있다.

'욕망의 불꽃' 촬영을 마친 후 조민기는 지난 2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드라마와 드라마 작가인 정하연을 겨냥한 듯한 글을 올려 논란이 됐다.

조민기는 드라마 마지막 촬영에 대한 소감으로 "이상한 나라에서 탈출햇다. 반성도 없고 위선만 있는 악령들로부터 탈출!"이라며 "이 세상 단 한 사람은 그것을 '완벽한 대본'이라며 녹화 당일 날 배우들에게 던져줬다."고 마지막 결말에 대해 불편했던 심경을 표했다.

조민기의 트위터 글이 크게 알려지자 정하연 작가는 조민기의 트위터 발언에 대해 "명예훼손"이란 표현을 쓰며 변호사와 이야기를 마치고 법적대응까지 고려 중이다고 전했다.

이에 조민기는 굴하지 않고 다시 3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내가 최고가 아니라는 것은 잘 알고 있다. 그런데 그는 엄청 최고인가 보다"고 정하연 작가를 겨냥하는 글을 게재해 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이어 조민기는 "그는 명예가 훼손 됐다고 하는데, 나는 영혼이 훼손됐다. 아버지뻘 얘기 하는데 우리 아버지는 그리 교만하진 않으시다."고 덧붙였다. 이는 앞서 조민기의 발언에 분노해 "명예훼손으로 법적조치를 취하겠다."고 답한 정하연 작가를 지목하는 부분이다.

정하연 작가는 현재 조민기의 발언을 처음 접했을 당시와 다르게 조금은 화가 누그러든 것으로 보인다. 정하연 작가는 "조민기가 먼저 사과를 해온다면 받아들이겠다."면서 초반과 다른 입장을 취하고 있다.

한편, 조민기와 정하연 작가의 신경전을 접한 네티즌들은 "잘 풀었으면 좋겠다.", "법적대응까지 안 갔으면 한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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