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케, 원정에서 인테르 격침! 레알, 홈에서 토트넘 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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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리그 출신 에두, 영웅이 되다!

[투데이코리아=이용두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살케 04가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인테르 밀란(인터밀란)을 꺾었다.

살케는 6일 새벽(한국시간) 쥐세페 메아차에서 펼쳐진 8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예상을 뒤엎고 5-2로 승리했다.

승리의 주역은 '챔피언스리그의 전설' 라울 곤살레스와 K-리그 수원 삼성에서 활약했던 에두였다. 라울은 2-2로 맞서던 후반 7분 절묘한 위치선정과 간결한 마무리로 역전 결승골을 뽑아냈다. 노장의 경험과 관록이 빛나는 작품이었다.

에두는 살케가 1-2로 뒤지던 전반 39분 동점골을 잡아냈고, 4-2로 역전에 성공한 후반 30분 쐐기포를 작렬하면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인테르는 전반 1분 만에 데얀 스탄코비치가 선취골을 터뜨렸고, 전반 34분 디에고 밀리토가 골을 잡아내면서 앞섰으나 수비 조직력이 무너지면서 역전패를 당했다. 후반 17분 크리스티안 키부가 경고누적으로 퇴장 당하면서 추격의지를 잃고 말았다.

또 다른 8강 1차전에서는 '무적함대' 레알 마드리드가 토트넘 핫스퍼를 홈에서 대파했다. 알은 엠마누엘 아데바요르의 멀티골과 앙헬 디 마리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골을 묶어 4-0으로 승리했다.

반면에 토트넘은 전반 초반 골잡이 피터 크라우치가 경고누적 퇴장 당하면서 자멸했다. 수적인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4골차로 패해 2차전 홈경기에서 큰 부담을 안고 싸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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