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고열풍에 반기를 든 걸그룹의 활약이 올봄 기대돼

▲걸그룹 컴백이 기대된다



[투데이코리아=박대웅 기자] 걸그룹 컴백이 초읽기에 들어서면서 올 봄, '걸그룹의 역습'이 예상된다.

'세시봉'을 필두로 故김광석 15주기와 MBC '우리들의 일밤-서바이벌 나는 가수다'까지 강력한 복고열풍에 주춤하던 걸그룹들이 봄바람을 타고 줄줄이 컴백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복고열풍에 반기를 든 그녀들의 매력을 파헤쳐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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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미닛 에프엑스 미쓰에이..."이제는 우리가 대세"

포미닛 에프엑스 미쓰에이. 이제는 정상급 걸그룹으로 우뚝선 그녀들이 돌아온다.

먼저 지난 5일 정규 앨범 1집 '포미닛 레프트'(4MINUTES LEFT)를 공개한 포미닛은 '거울아 거울아'와 '하트 투 하트'(Heart to Heart) 두 곡으로 국내는 물론 아시아 시장 석권에 나섰다. 포미닛 특유의 강렬한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압권인 '거울아 거울아'와 귀여움과 여성스러움을 강조한 '하트 투 하트'는 공개와 동시에 음원 차트 상위권을 독식하며 "역시 포미닛"이라는 찬사를 자아내고 있다.

포미닛의 바통을 이어 받아 에프엑스(f(x))는 오는 4월 말에서 5월 초 사이 새 앨범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특히 에프엑스는 다리 부상으로 팀을 떠났던 보이시한 매력의 멤버 엠버의 복귀로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에프엑스는 SBS '인기가요' 진행을 맡고 있는 설리와 MBC '우리결혼했어요'에서 '쿤토리아'로 2PM의 닉쿤과 가상결혼 생활을 즐기고 있는 빅토리아, MBC '일밤-오늘을 즐겨라'에서 맹활약했던 루나 등 멤버들 인지도까지 더해져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음달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잠실체육관 특설 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KCC 스위첸 올댓스케이트 스프링 2011'에 초청 가수로 '피겨퀸' 김연아와 한 무대에 서는 미쓰에이는 5월 중 새 앨범을 발표한다. 지난해 한마디로 '대박'을 친 미쓰에이는 이번 앨범에서 JYP 박진영은 물론 히트메이커 이트라이브 등 국내 최고의 작곡가와 프로듀서가 참여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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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샤벳 레인보우 오렌지캬라멜..."우리를 주목하세요"

'제2의 소녀시대'로 불리며 데뷔와 동시에 파란을 일으킨 6인조 걸그룹 달샤벳은 오는 14일 두 번째 미니앨범 '핑크 로켓'(Pink Rocket)을 발매하며 '로켓소녀'로 거듭난다. 데뷔곡 '수파 두파 디바(Supa Dupa Diva)'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던 달샤벳은 '달콤한 샤베트'라는 팀명처럼 이번 두 번째 미니앨범을 통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귀여움과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선정성 논란에도 오렌지캬라멜은 신곡 '방콕시티'(Bangkok City)로 단숨에 음원차트 1위를 점령하는 기염을 토하며 심상치 않은 모습이다. 특히 오렌지캬라멜은 이번 앨범부터 글로벌 유닛 등자초당(橙子焦糖)으로 아시아는 물론 전 세계를 무대로 각국의 도시를 테마로한 글로벌 프로젝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더욱이 오렌지캬라멜은 '마법소녀' '아잉♡’등에서 보여준 트로트풍의 느낌에서 벗어나 클럽 비트의 일렉트로닉 사운드로 걸그룹의 진수를 선보여 이목이 집중된다.

레인보우 역시 티저영상을 공개하고 컴백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레인보우는 새 앨범 '투 미'(TO ME)를 통해 '럭셔리걸' 컨셉트를 선보이며 배신한 남자를 향한 화려한 복수를 예고했다. 티저영상 속 당당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강렬한 모습이 벌써부터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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